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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퀀트 투자 플랫폼 퀀터스, 직접 자동매매를 6개월간 운용해본 결과 손 안 대고 연환산 약 10% 수익을 경험했지만, 예상 못 한 함정도 분명 있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거든요. “클릭 몇 번으로 주식을 알아서 사고판다고?” 이게 말이 되나 싶었어요. 주변에서 퀀트 투자 얘기를 하도 해서 퀀터스를 깔아보긴 했는데, 처음 2주는 그냥 백테스트만 돌리면서 구경만 했습니다.
근데 아시잖아요. 주식이라는 게 매일 차트 들여다보면 멘탈이 흔들리는 거.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폰 켜서 호가창 보고, 점심시간에 커뮤니티 눈팅하고. 그 루틴에 지쳐 있던 차에 “진짜 한번 맡겨보자” 싶어서 500만 원을 넣었어요. 그리고 6개월. 결과는 제 예상과 꽤 달랐습니다.
퀀터스가 뭔데 이렇게 난리인 건지
퀀터스는 2022년에 설립된 퀀트 투자 전문 플랫폼이에요. 쉽게 말하면 “데이터 기반으로 주식을 자동으로 사고파는 시스템”을 개인 투자자도 쓸 수 있게 만든 서비스입니다. 대표는 이재민 씨이고, 퀀트 투자 분야에서 유명한 강환국 작가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어요.
2025년 12월 기준으로 누적 유저 수가 7만 3천 명, 누적 운용자산(AUM)은 700억 원을 넘었다고 해요. 매일경제 스타브랜드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중앙일보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에서도 퀀트 투자 부문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더라고요. 숫자만 보면 꽤 인상적이죠.
핵심 기능은 크게 세 가지예요. 파운드리는 100개 이상의 투자 팩터로 백테스트를 돌릴 수 있는 전략 설계 도구이고, 타이탄은 만든 전략을 클릭 한 번으로 자동매매까지 연결해주는 실행 엔진입니다. 그리고 프라임 전략은 퀀터스 연구팀이 직접 설계한 사전 구성 전략으로, 전략 짜기 귀찮은 사람도 바로 투자할 수 있게 해줘요.
한국·미국 주식은 물론이고 바이낸스, 비트겟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와도 연동이 되거든요. 그래서 코인 퀀트 전략도 돌릴 수 있다는 게 다른 플랫폼과 좀 차별화되는 부분이에요.
제가 퀀터스를 시작하게 된 솔직한 이유
사실 저는 직장인이에요. 낮에 차트 볼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개별 종목 매매를 하니까 점심시간마다 폰을 붙잡고 있었거든요. 2024년 상반기에 반도체 테마주를 타다가 한 달 만에 -15%를 맞은 적이 있어요. 그때 “내가 감정적으로 매매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강환국 작가의 유튜브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퀀트 투자는 감정을 배제한 기계적 매매”라는 말이 와닿더라고요. 그래서 퀀터스를 처음 접하게 됐어요. 다른 퀀트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 퀀트킹이나 젠포트 같은 — 퀀터스는 웹에서 바로 돌아가고 별도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었거든요. 이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어요.
처음에는 무료 백테스트만 돌려봤습니다. PER, PBR, PSR 같은 가치 팩터에 성장성 팩터를 섞어서 전략을 만들어봤는데, 과거 20년 데이터로 연복리 35%가 찍히더라고요. 물론 이때 MDD(최대 낙폭)가 63%라는 무서운 숫자도 같이 나왔지만, 그 숫자가 눈에 안 들어오는 게 초보의 함정이잖아요.
💬 직접 써본 경험
한 달 정도 백테스트만 돌리다가 결국 베이직 패키지 1년권(229,000원)을 결제했어요. 월로 나누면 약 19,000원인데, 이걸로 매일 차트 들여다보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된다고 생각하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결제하고 나서 “실전 투자권이 투자금 4,000만 원 이하”라는 제한을 뒤늦게 발견했을 때는 좀 당황했어요.
프라임 전략 5종, 뭘 골라야 하는 건지
퀀터스에서 직접 전략을 만들 수도 있지만, 솔직히 초보한테는 프라임 전략이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퀀터스 연구팀이 설계한 전략을 그냥 골라서 투자하면 되거든요. 현재 주식 프라임 전략은 5종이 있습니다.
| 전략명 | 연평균 수익률 | 최대 하락률(MDD) |
|---|---|---|
| 지수 롱/숏 동적자산배분 | +38.0% | -21.5% |
| 지수 롱/숏 (국내 상장 ETF) | +33.0% | -20.8% |
| 채널 모멘텀 동적자산배분 | +21.8% | -15.4% |
| 채널 모멘텀 (국내 상장 ETF) | +27.2% | -11.2% |
| 퀀터스 월배당 로테이션 | +9.1% | -12.9% |
이 수치는 퀀터스가 제공하는 백테스트 기반 데이터예요. 중요한 건 “백테스트 수익률 ≠ 실전 수익률”이라는 점이에요. 퀀터스 대표도 유튜브에서 “백테스트 결과만 믿고 투자하면 안 된다”고 직접 말한 적이 있거든요. 과거에 잘 먹혔던 전략이 앞으로도 그럴 거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제가 선택한 건 ‘채널 모멘텀 동적자산배분’ 전략이었어요. 지수 롱/숏이 수익률이 제일 높았지만, MDD가 -21%라는 게 걸렸거든요. 500만 원 넣었다가 한 번에 100만 원이 날아갈 수도 있다는 뜻이니까요. 채널 모멘텀은 주식, 채권, 금, 원자재를 동적으로 배분하는 추세추종 전략이라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최소 투자금은 500만 원이에요.
참고로 코인 쪽에는 ‘크립토 올웨더 액티브’ 전략도 있는데, 이건 바이낸스 연동이 필요해요. 비트코인이 -15% 빠졌던 2025년 2월에도 이 전략은 +7.83%를 기록했다는 데이터가 있긴 한데, 코인은 변동성 자체가 워낙 크니까 참고만 하는 게 좋겠습니다.
자동매매 세팅하는 법 (초보 기준)
세팅 과정이 생각보다 단계가 많아서 처음엔 좀 헤맸어요.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먼저 퀀터스 회원가입을 하고,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해요. 여기서 중요한 게 — 퀀터스 자동매매는 현재 한국투자증권(주식 기준)하고만 연동이 된다는 거예요. DB증권과도 MOU를 체결했다고 하는데, 아직 키움증권이나 미래에셋 같은 곳은 지원이 안 돼요. 평소에 다른 증권사를 쓰던 분이라면 이게 꽤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한투증권 MTS에서 Open API 서비스를 신청하고, APP KEY와 APP SECRET을 발급받아야 해요. 그걸 퀀터스 마이페이지에 입력하면 계좌가 연동됩니다. 해외 주식 거래를 하려면 ‘해외증권 거래신청’, ‘해외 ETP 거래신청’, ‘통합증거금 신청’, 파생 ETF를 쓸 거면 ‘파생 ETF 거래신청’까지 따로따로 해야 해요. 저는 이 과정에서 파생 ETF 신청을 빠뜨려서 첫 리밸런싱 때 인버스 ETF 주문이 안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꽤 당황스러웠어요.
💡 꿀팁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레버리지 ETP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파생 ETF 거래 신청이 가능해요. 수강 자체는 30분이면 끝나는데, 수료번호를 받아서 한투증권 MTS에 입력하는 과정이 있으니 미리미리 해두는 게 좋습니다. 이걸 모르고 바로 투자 시작했다가 첫날부터 주문 오류가 뜨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하더라고요.
모든 사전 세팅이 끝나면, 퀀터스 앱에서 원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투자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계좌 총액, 리밸런싱 주기, 투자 시작일을 설정하면 끝이에요. 진짜 클릭 몇 번이면 끝나긴 하는데, 그 전 단계(API 발급, 각종 거래 신청)가 번거로운 거지, 투자 실행 자체는 허무할 정도로 간단합니다.
6개월 실제 수익률과 체감 후기
제 경우 채널 모멘텀 동적자산배분 전략에 500만 원을 넣고 6개월을 돌렸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6개월 누적 수익률은 약 +5.2%였습니다. 연환산하면 대략 10% 안팎이에요.
“고작 그 정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가 -3%대, S&P500이 +2%대였던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어요. 무엇보다 6개월 동안 제가 한 거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리밸런싱도 알아서 하고, 배당금도 때 맞춰 들어오고. 진짜 폰으로 주식 앱을 열어볼 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3개월차쯤에 시장이 급락하면서 한때 -4%까지 내려간 적이 있었거든요. 머리로는 “자동매매니까 건드리지 말자” 하면서도, 솔직히 손이 근질근질했어요. “지금 인버스를 더 사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매일 들었습니다. 자동매매의 가장 큰 적은 시스템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참을성이더라고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실제 사용자 후기를 찾아보면 소형주 기반 전략을 직접 설계해서 돌렸다가 -20% 손실을 본 케이스도 있었어요. 과적화(과최적화)된 전략이 현실에서 안 먹힌 경우인데, 백테스트에서 연복리 65%가 나왔는데 실전에서 마이너스가 된 거예요. 이런 리스크를 반드시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 주의
백테스트에서 연복리 수십 %가 나오더라도 과적화(overfitting) 가능성을 항상 의심해야 해요. 과거 데이터에만 맞춰진 전략이 미래에도 통할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퀀터스 연구팀도 이 점을 공식적으로 경고하고 있고요. 투자는 반드시 여윳돈으로, 그리고 전문가 상담도 병행하시길 권합니다.
퀀터스 vs 퀀트킹 vs 젠포트, 뭐가 다를까
퀀트 투자 플랫폼을 처음 고르면 이 세 개가 가장 많이 비교되거든요. 저도 세 개를 다 체험판으로 써봤는데, 성격이 꽤 달랐습니다.
퀀트킹은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해야 하는 대신 백테스트 속도가 가장 빨랐어요. 1분 안에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전략 자유도는 세 곳 중 가장 낮지만, 그만큼 초보한테 헷갈리지 않게 잘 정리돼 있었어요. 연 구독제로 한국 기준 1년에 약 160달러(올인원 260달러) 정도입니다.
젠포트는 반대로 자유도가 엄청 높아요. 거의 코딩에 가까운 수준으로 조건을 짤 수 있는데,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틱 백테스트가 가능하고 가상자산도 지원하는데, 테스트 한 번 돌리는 데 10분 넘게 걸리기도 해요. 일봉 테스트 500원, 틱 테스트 1,000원의 횟수제 과금이에요.
퀀터스는 그 중간이라고 보면 돼요. 웹 기반이라 설치 없이 바로 쓸 수 있고, UI가 직관적이어서 초보도 30분이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어요. 다만 팩터 조합의 자유도는 젠포트보다 떨어지고, 전략 조건을 필터와 비중 설정 페이지에서 따로 해야 돼서 한 눈에 안 보이는 불편함이 있긴 합니다. 자동매매 기능은 세 플랫폼 중 가장 잘 정비돼 있다는 게 제 체감이에요.
흔히들 “퀀트킹이 더 가성비 좋다”고 하시는데, 자동매매까지 원하는 사람한테는 퀀터스가 현실적으로 편합니다. 반대로 “내 전략을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싶다”면 젠포트가 맞고요. 제가 내린 결론은 — 입문은 퀀터스나 퀀트킹, 중수 이상은 젠포트라는 거예요.
결국 퀀터스, 누가 쓰면 좋고 누가 쓰면 안 될까
6개월 쓰면서 느낀 건, 퀀터스가 마법의 도구는 아니라는 거예요. 그냥 “감정 배제하고 규칙대로 매매하는 걸 자동화해주는 툴”이에요. 이걸 쓴다고 무조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감정적 매매 실수를 줄여주는 거죠.
가격 부분도 따져봐야 해요. 앱 스토어 기준으로 주식 실전 투자권은 계좌 1개에 월 19,900~33,000원, 코인은 29,900~45,000원 수준이에요. 패키지 상품은 베이직 1년에 229,000원부터 프리미엄 1년 599,000원까지 있는데, 베이직은 투자금 4,000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는 점이 좀 걸리죠. 투자금이 큰 분은 결국 프리미엄을 써야 하는 구조인 거예요.
📊 실제 데이터
퀀터스 프라임 전략을 2달간 운용한 한 사용자의 기록을 보면, 글로벌 올웨더 액티브 전략에 500만 원을 넣고 수익률이 -1.04%였어요. 같은 기간 나스닥이 -5.52%, S&P500이 -1.59%였으니 시장 대비로는 선방한 셈이죠. 하지만 절대 수익으로는 마이너스였다는 점, 이게 퀀트 투자의 현실입니다.
한 가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한국투자증권 MTS가 다른 증권사에 비해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실사용자 사이에서 꽤 있어요. 키움이나 미래에셋에 익숙한 분들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DB증권 MOU가 체결됐다고는 하는데, 지원 증권사가 다양해져야 진입장벽이 확실히 낮아질 거예요.
결국 퀀터스는 “매일 차트 볼 시간 없는 직장인”, “감정적 매매를 못 끊는 사람”, “퀀트 투자에 관심 있지만 코딩은 모르는 초보”에게 가장 맞는 도구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단기 트레이딩이 체질인 사람”이나 “세밀한 전략 커스터마이징을 원하는 중상급자”에게는 젠포트 같은 플랫폼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 투자 자체가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행위이니, 반드시 여윳돈으로만 해야 한다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자주 묻는 질문
Q. 퀀터스는 무료로 쓸 수 있나요?
백테스트 기능은 하루 제한된 게이지 내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포트폴리오 추출이나 실전 자동매매를 하려면 유료 구독권과 실전 투자권 구매가 필요합니다. 베이직 패키지 기준 1년에 229,000원이에요.
Q. 최소 투자금이 얼마인가요?
프라임 전략에 따라 다른데, 국내 상장 ETF 전략은 200만 원부터 가능하고 해외 ETF 전략은 500만 원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소액으로 테스트하고 싶다면 국내 상장 전략으로 먼저 시작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Q. 한국투자증권 말고 다른 증권사는 안 되나요?
주식 자동매매는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DB증권만 지원하고 있어요. 코인은 바이낸스, 비트겟 등과 연동됩니다. 키움증권이나 미래에셋 등은 아직 지원되지 않아서 별도 계좌 개설이 필요한 점 참고하세요.
Q. 퀀터스 자동매매를 걸어두면 24시간 돌아가나요?
주식의 경우 시장 개장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매매가 실행되고, 리밸런싱 주기에 따라 매수·매도가 이뤄져요. 별도로 PC를 켜놓거나 할 필요 없이, 설정해두면 앱이 알아서 처리합니다.
Q. 퀀터스 프라임 전략에서 손실이 나면 어떻게 하나요?
프라임 전략이라고 해서 손실이 안 나는 건 아니에요. 단기적으로 마이너스가 날 수 있고, MDD(최대 하락률)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략을 중도에 변경하거나 투자를 중단할 수도 있지만, 잦은 변경은 오히려 수익에 불리할 수 있어요.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되, 감당 가능한 금액만 투자하는 게 중요합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료·법률·재무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해당 분야 전문가 또는 공식 기관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퀀터스는 퀀트 투자를 자동화해주는 도구로서 직장인이나 투자 초보에게 시간을 돌려주는 강력한 장점이 있지만, 백테스트 과신과 제한된 증권사 연동이라는 한계도 분명 존재합니다. 매일 차트에 매달리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시도해볼 가치가 있고, 수익 극대화보다는 감정 배제와 시간 절약에 초점을 맞춰야 실망이 적어요.
퀀터스 실제 사용 경험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수익률이나 느낀 점을 공유해 주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 주변 투자 고민 중인 분에게도 공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