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자동 매수 설정 전 확인할 주문 방식과 예산 기준

무한매수법 자동매수 세팅이 궁금해서 오셨죠? 원금을 40등분해서 매일 LOC로 종가 매수하고, 평단가 +10%에 익절하는 구조인데 — 저도 실제로 3개월 돌려보니 세팅 과정에서 의외의 함정이 꽤 있었어요.

솔직히 처음엔 “하루 10분이면 된다”는 말에 혹했거든요. TQQQ로 월급 외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니, 직장인한테 이보다 매력적인 말이 있나 싶었어요. 카페에서 수익 인증글을 줄줄이 읽다 보면 안 할 이유가 없어 보이잖아요.

근데 막상 증권사 앱을 켜니까 LOC 주문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평단가 계산은 엑셀 없이 불가능하고, 매도 예약은 매일 갱신해야 하더라고요.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세팅하면서 겪은 과정을 — 실패한 부분까지 포함해서 — 정리했어요.

무한매수법, 진짜 뭐길래 이렇게 유행인 건지

무한매수법은 서울대 출신 투자자 ‘라오어’가 개발한 분할 매수 전략이에요. 핵심 로직은 놀라울 정도로 단순한데, 투자 원금을 40등분해서 매 거래일 종가에 한 번씩 매수하고, 평균 매수 단가 대비 10% 수익이 나면 전량 매도하는 거예요. 이 사이클을 끝없이 반복하니까 “무한”매수법인 거죠.

차트 분석이 필요 없어요. 고점·저점을 맞히려는 시도 자체를 포기하는 데서 출발하는 전략이거든요. 대신 코스트 애버리징 효과에 기대는 방식이에요. 주가가 떨어지면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사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평단이 낮아지고, 반등할 때 10% 수익 구간에 빠르게 도달하는 원리예요.

투자 대상은 미국 3배 레버리지 ETF예요. TQQQ(나스닥100 3배), SOXL(반도체 3배), FNGU(빅테크 3배) 같은 종목들이 대표적인데, 변동성이 클수록 분할 매수 효과가 극대화되거든요. 나스닥이 하루 1% 움직이면 TQQQ는 약 3% 흔들리니까, 이 변동성 자체가 전략의 연료인 셈이에요.

네이버 카페 ‘미국주식에미치다’에서 시작된 전략인데, 지금은 독립 커뮤니티와 자동화 앱까지 나올 정도로 커졌어요. 다만 한 가지 확실히 짚고 가야 할 게, 이건 ‘무조건 수익’이 나는 마법 같은 전략이 절대 아니에요. 제가 직접 돌려보고 느낀 건 뒤에서 자세히 이야기할게요.

40분할 매수 공식과 매수수량 계산법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건 시드 결정이에요. 예를 들어 $10,000(약 1,350만 원)으로 시작한다고 하면, 이걸 40으로 나눈 $250이 1회 매수 시도액이 되는 거예요. 매 거래일마다 $250어치를 종가에 사는 구조죠. 40거래일이면 약 8주, 대략 2개월이에요.

여기서 많이들 헷갈리는 게 매수수량 계산이에요. $250을 그날 종가로 나누면 매수 가능 주수가 나오는데, 미국 주식은 소수점 매수가 되는 증권사도 있고 안 되는 곳도 있거든요. 키움증권은 소수점 매수가 안 돼서 정수로 끊어야 하고, 한국투자증권은 소수점 매수가 가능해요. 이 차이가 실제 평단에 꽤 영향을 주더라고요.

📊 실제 데이터

2025년 3~9월 TQQQ 백테스트 결과, $10,000 시드 40분할·10% 목표 기준 6개월 수익률이 약 29.87%로 나왔어요. 다만 같은 기간 TQQQ를 그냥 사고 가만히 있었으면 39.05% 수익이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해요. 분할 매수 전략이 항상 단순 보유보다 유리하진 않다는 뜻이에요.

최신 버전인 V2.2에서는 ‘회차(Turn)’ 개념이 도입됐어요. 단순히 며칠째인지가 아니라, 누적 매수 금액을 1회 매수 시도액으로 나눈 값이 회차예요. 19회차까지는 전반전, 20회차부터는 후반전으로 나뉘고, 매수 방식이 달라져요. 전반전에는 매수 시도액의 절반을 현재 평단가에, 나머지 절반을 ‘별퍼센트’ 가격에 LOC 매수하는 식이에요.

별퍼센트 공식은 (10 – T/2)%인데, T가 회차예요. 회차가 올라갈수록 별퍼센트가 작아지면서 평단가에 더 가까운 가격에만 매수하게 되는 구조예요. 처음엔 공식이 복잡해 보이지만, 구글시트에 수식 한 번 넣어두면 자동 계산되니까 실제로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증권사별 LOC 주문 설정 — 키움·미래에셋·한투

무한매수법의 핵심 도구가 바로 LOC(Limit On Close) 주문이에요. 미국 장은 한국 시간 밤 11시 30분~새벽 6시(서머타임 기준)에 열리는데, 이 시간에 매번 깨어 있을 수 없잖아요. LOC를 걸어두면 내가 지정한 상한가보다 그날 종가가 같거나 낮을 때만 체결돼요. 비싸면 자동 취소되니까 잠자는 동안 비싼 가격에 매수될 걱정이 없는 거예요.

증권사 LOC 주문 경로 소수점 매수
키움증권 영웅문 → 해외주식 → 주문유형 LOC 불가 (정수만)
미래에셋 m.Stock → 해외 → LOC 종가매수 가능
한국투자증권 한투 앱 → 해외 → 주문유형 LOC 가능

제가 키움증권으로 시작했다가 좀 불편했던 게, 소수점 매수가 안 되니까 $250으로 정확히 나눠떨어지지 않는 거예요. TQQQ가 $65일 때 $250 ÷ 65 = 3.84주인데, 3주만 살 수 있으니 $195만 투자되고 $55가 남아요. 이게 쌓이면 투자 효율이 떨어지더라고요.

미래에셋은 LOC 주문이 상당히 편했어요. 프리마켓 시간에 접속해서 LOC로 입력해두면 그날 장의 변동성이 어떻든 신경 안 써도 되거든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LOC 주문 가능 시간이 증권사마다 달라요. 키움은 예약 LOC가 있어서 낮에 미리 걸 수 있는 반면, 일부 증권사는 프리마켓 이후에만 가능해요. 자기 증권사 앱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자동매매 서비스도 있긴 한데요. ‘지니RPA’ 같은 프로그램이 HTS를 대신 실행해서 주문을 넣어주는 방식이에요. 다만 증권사 공식 기능은 아니고 외부 프로그램이라 보안 이슈가 있을 수 있어요. 직접 5분 투자하는 게 마음 편하더라고요.

매도 예약과 하루 5분 루틴 만들기

매수 세팅보다 사실 매도 관리가 더 중요해요. 매수할 때마다 평단가가 바뀌니까, 매도 예약가도 매번 갱신해야 하거든요. 평단가 × 1.1이 목표 매도가예요. 평단이 $47.50이면 매도 예약가는 $52.25, 이런 식이에요.

💡 꿀팁

구글시트를 하나 만들어두면 진짜 편해요. 전일 체결된 수량과 종가만 입력하면 평단가·회차·별퍼센트·다음 날 매수수량·매도 예약가가 자동으로 나오게 수식을 짜두는 거예요. 네이버 무한매수법 카페에 템플릿이 공유되어 있으니 거기서 복사해서 쓰면 5분도 안 걸려요.

제 하루 루틴을 공유하면 이래요. 아침 출근 전에 스마트폰으로 체결 여부 확인하고, 체결됐으면 구글시트에 수량과 체결가를 입력해요. 자동 계산된 새 매도 예약가를 확인한 다음, 증권사 앱에서 기존 매도 예약을 취소하고 새 가격으로 다시 걸어요. 저녁에는 내일 LOC 매수 주문을 미리 넣어두고 끝. 진짜 5분이에요.

근데 이걸 매일 빠짐없이 해야 한다는 게 은근 스트레스였어요. 주말에는 미국 장이 안 열어서 쉬지만, 평일에 야근하거나 출장 가면 깜빡하는 날이 생기거든요. 한 번은 이틀 연속 매수 주문을 안 넣어서 사이클이 꼬인 적도 있어요. 라오어 카페에서도 “주문 깜빡하는 게 무한매수법 최대의 적”이라는 말이 돌 정도예요.

V2.2에서는 매도 방식이 좀 더 정교해졌는데, 보유 수량의 1/4은 별퍼센트 가격에 LOC 매도하고 나머지 3/4은 평단가 +10%에 지정가 매도를 걸어두는 이중 구조예요. 일부를 먼저 먹고, 나머지로 더 큰 수익을 노리는 방식인데 — 솔직히 매일 두 종류의 매도 주문을 관리하는 게 초보한테는 좀 버거울 수 있어요.

2022년 폭락장에서 배운 진짜 위험성

이 부분을 꼭 읽어야 해요. 무한매수법 수익 인증글만 보고 시작하면 큰코다칠 수 있거든요. 2022년에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시면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거예요.

TQQQ는 2021년 말 약 $90 수준이었는데, 2022년 하락장을 거치면서 $20 근처까지 떨어졌어요. 고점 대비 약 -78%예요. 3배 레버리지니까 나스닥이 빠지면 3배로 맞는 건 당연한데, 문제는 복리 손실 효과예요. -20% 하락 후 원금 회복에는 +25%가 필요하고, -50%면 +100%가 필요하거든요. 레버리지 상품은 이 비대칭이 더 극단적으로 작용해요.

⚠️ 주의

무한매수법은 상방이 +10% 익절로 막혀 있지만, 하방은 이론적으로 -90%까지 열려 있어요. 2022년 하락장에서 40회 매수를 끝까지 채웠는데도 수익 실현이 안 된 투자자들이 상당수 있었고, 쿼터 손절(1/4 매도)을 반복하면서 원금이 크게 줄어든 사례도 보고됐어요.

한 투자자는 2021년 4월부터 무한매수법을 시작해서 수익 실현을 여러 번 했지만, 2022년 하락장에서 TQQQ가 $70대에서 $10 미만까지 추락하면서 분할 매수를 했는데도 -60%까지 빠졌다고 해요. 원칙대로 쿼터 손절을 하고 재진입하면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계좌가 반토막 난 상태에서 그걸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미국 장은 한국 시간 새벽에 열리니까, 자는 사이에 나스닥이 하루 3~5% 폭락하면 3배 레버리지는 -9%에서 -15%까지 떨어져요. 일어나서 보면 이미 늦은 거예요. “예약 매수매도로 편하게”가 장점인 전략인데, 급락 대응이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모순이 있는 거죠.

종목 선택과 시드 배분, 내가 실패한 이유

라오어는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를 권장해요. TQQQ 하나에 올인하는 게 아니라, SOXL(반도체 3배), TNA(소형주 3배), FNGU(빅테크 3배) 등 서로 다른 섹터의 3배 레버리지 ETF 10종 정도에 나누라는 거예요.

근데 저는 시드가 400만 원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TQQQ와 SOXL 두 개만 돌렸는데, 둘 다 나스닥과 반도체라 결국 같이 오르고 같이 떨어지더라고요. 분산의 의미가 없었어요.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진짜 분산을 하려면 에너지(LABU), 금융(FAS) 같은 전혀 다른 섹터를 섞어야 한다는 거였어요. 근데 에너지 3배 레버리지는 변동성이 너무 커서 공포스럽고요.

💬 직접 써본 경험

400만 원 시드로 SOXL을 돌렸는데, 한 주에 $22~25 정도라 1회 매수액 $125로 5주씩 살 수 있었어요. 첫 사이클은 28일 만에 +10% 익절해서 진짜 기분 좋았는데, 두 번째 사이클에서 반도체 섹터가 조정 들어가면서 40회 매수를 다 채워도 -18%에 머물렀어요. 결국 쿼터 손절을 해야 했는데, 그 순간 손이 안 움직이더라고요.

시작 시점도 중요해요. 라오어는 RSI(상대강도지수)가 50~60 이하일 때 매수를 시작하라고 권장하는데, 고점에서 시작하면 40회 매수 내내 하락을 맞을 확률이 높아지거든요. 제가 두 번째 사이클에서 실패한 것도 RSI 70 넘는 과매수 구간에서 시작했기 때문이었어요. 이건 순전히 조급함 때문에 생긴 실수였고요.

흔한 오해 하나를 바로잡으면, “무한매수법은 종목을 아무거나 해도 된다”는 건 사실이 아니에요. 라오어 본인도 2022년 이후 “책에 나온 종목 70% 이상은 현재 무한매수법에 부적합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거든요. 시장 환경이 바뀌면 적합 종목도 바뀌는 거예요. 맹목적으로 따라 하기보다 본인이 투자하려는 ETF의 기초 지수 특성을 이해하는 게 먼저예요.

3개월 돌린 사람이 말하는 현실적 판단 기준

3개월 동안 두 번의 사이클을 겪으면서 내린 결론이 있어요. 무한매수법은 “상승장에서는 확실히 돈이 되는 전략”이지만, 하락장에서의 리스크를 과소평가하면 원금을 크게 잃을 수 있다는 거예요. 2025년 3~9월 TQQQ 백테스트에서 30% 가까운 수익이 나왔지만, 같은 기간 그냥 사서 들고 있었으면 39% 수익이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돼요.

하락장에 대비한 V2.2 버전의 쿼터 손절 전략이 있긴 하지만, 이건 이미 손실이 발생한 상태에서 추가 현금으로 재진입하는 방식이에요. 여유 자금이 충분하지 않으면 사이클 자체가 멈출 수 있어요. 블라인드 같은 커뮤니티에서도 “과거 10년간 백테스팅 해보면 40분할 매수가 끝날 때까지 10% 수익 실현 안 된 경우는 1년 평균 2번 있을까 말까”라는 의견이 있지만, 그 2번이 닷컴 버블이나 금융위기 수준이면 한 방에 끝장날 수 있다는 점을 같이 봐야 해요.

그래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고려해 보시길 권해요. 무한매수법 하나에 전 재산을 넣는 건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 제 주변에서 잘 굴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전체 투자금의 20~30%만 무한매수법에 배분하고, 나머지는 S&P500 인덱스 같은 안정적인 장기 투자에 넣어두고 있었어요.

무한매수법이 매력적인 건 맞아요. 기계적으로 실행하면 되니까 투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적고, 실제로 상승장에서 현금흐름이 만들어지는 경험은 꽤 짜릿하거든요. 하지만 그 쾌감에 취해서 시드를 계속 늘리거나, 하락장에서 원칙을 어기는 순간 무한매수법은 ‘무한손실법’이 될 수 있어요. 여유 자금으로, 원칙대로, 냉정하게 — 이 세 가지가 제가 3개월 동안 몸으로 배운 전부예요.

Q. 무한매수법 시드는 최소 얼마부터 가능한가요?

라오어는 최소 $5,000(약 670만 원) 이상을 권장해요. 이보다 적으면 40분할 시 1회 매수액이 너무 작아서 수수료 부담이 커지고, 정수 매수 시 투자 효율이 크게 떨어져요.

Q. TQQQ 말고 국내 ETF로 무한매수법을 해도 되나요?

국내는 최대 2배 레버리지까지만 허용돼서, 무한매수법이 요구하는 3배 변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요. 코스피200 2배 ETF 등으로 시도하는 분도 있지만, 수익 실현 빈도가 현저히 낮아진다는 후기가 많아요.

Q. 구글시트 템플릿은 어디서 구하나요?

네이버 카페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에 공식 템플릿이 올라와 있어요. ‘무매무매’라는 이름의 커뮤니티 제작 앱도 있는데, 스트림릿 기반으로 엑셀 업로드 기능까지 지원해요.

Q. 40회 매수를 다 채웠는데 손실이면 무조건 손절해야 하나요?

V1 기준으로는 -10% 이내면 손절하고 새 사이클을 시작하라는 규칙이에요. V2.2에서는 보유 수량 1/4을 MOC(시장가) 매도하고 남은 자금으로 10회 분할 재진입하는 ‘쿼터 손절 모드’가 도입됐어요.

Q. 무한매수법과 밸류 리밸런싱(VR)은 뭐가 다른 건가요?

무한매수법은 단기 현금흐름(10% 익절 반복)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고, VR은 같은 라오어가 개발한 장기 투자 전략이에요. 둘을 병행하는 투자자가 많은데, VR은 포트폴리오 전체 가치 기준으로 리밸런싱하는 방식이라 성격이 달라요.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료·법률·재무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해당 분야 전문가 또는 공식 기관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무한매수법은 기계적 분할 매수로 타이밍 부담을 줄여주는 전략이지만, 3배 레버리지의 하방 리스크를 반드시 함께 이해해야 해요. 상승장에서 현금흐름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전체 투자금의 일부만 배분하고 나머지는 안정적인 장기 투자에 두는 게 현실적인 답이에요.


무한매수법 경험이 있으신 분들, 어떤 종목으로 몇 사이클 돌려보셨는지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서로 경험을 나누면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거예요. 도움이 됐다면 공유도 부탁드립니다!